서울아산병원도 ‘메르스 주의보’ 발령 조짐

메르스 확진 6번 환자 응급실 다녀간 적 있어...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메르스가 퍼지는 조짐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추가된 92번째 환자(27)는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그때 6번 환자(71)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관계자는 “메르스 확진자인 6번 환자는 26일 오후 6시경 병원을 방문했지만 응급실 안으로 들어와 진료 받은 적은 없다”며 “나중에 메르스 환자임을 알고 의료진을 포함해 환자 주변인들을 다음날부터 격리조치 했다”고 전했다.

아산병원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병원 내 메르스 확산 틈새가 어디였는지 밝힘과 동시에 2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건당국의 추적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