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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조울증·정신분열증 유발 '유전자군' 발견


입력 2015.06.28 16:20 수정 2015.06.28 16:20        스팟뉴스팀

연구팀 "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에 이용할 수 있을 것"

우울증과 조울증 등을 유발하는 뇌의 특정 유전자군이 발견돼 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재단법인 유전자동의보감사업단의 이도헌 교수 연구팀과 김상헌 미국 스탠리 의학연구소 박사 등은 28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 정신질환의 발병이 각각 뇌의 특정 유전자군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의 사후 뇌 조직을 분석, 유전자 발현 정보를 토대로 유사한 발현패턴을 보이는 유전자군을 정신질환별로 분류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모든 유전자군에서 정상인보다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염증 반응이 나타난 것을 확인하는 한편, 세 가지 정신질환에서 비정상적 면역·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군이 각각 다르다는 점도 파악했다. 정신질환별 각기 다른 구조를 통해 비정상적 면역·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또 다른 정신질환 환자들의 데이터와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여기에서도 똑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팀의 성과는 주요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표적 유전자군'을 발굴하는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새롭게 발견한 주요 정신질환의 표적 유전자군을 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실용화까지는 5∼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연구의 성과는 정신질환 분야 주요 저널인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16일자에 발표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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