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진도 팽목항 주민들 "세월호 추모 리본 제거해야"


입력 2015.07.13 11:07 수정 2015.07.13 11:08        스팟뉴스팀

팽목항 주민대표 등 마을주민 33명 국민권익위에 탄원서 제출

팽목항 주민들이 추모리본을 제거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13일 전남도가 밝혔다. 사진은 진도 팽목항에 묶인 추모 리본들ⓒ데일리안

세월호 유가족들이 머물렀던 '팽목항' 주민들이 추모 리본을 제거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팽목항 주민대표 김모 씨 등 마을주민 33명은 지난달 말 국민권익위원회에 "2년 째 관광객이 없어 섬 주민들은 굶어 죽으란 말이냐 유가족 분향소와 노란 리본들, 팽목항 등대 부착물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모 씨 등은 "정부는 어업인만 보상한다고 하고 팽목항에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은 외면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정신적·물질적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탄원서는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에 전달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도군은 관계기관으로부터 피해보상과 시설물 철거 등에 대한 회신이 오면 탄원인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