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시간 이상 TV 보면 치매 위험성 더 커
18세부터 30세까지 성인 3247명 대상 25년간 추적 조사
젊은 시절 텔레비전을 많이 시청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샌프란시스코의 노던캘리포니아 교육연구소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TV를 많이 보거나 운동을 적게 한 사람은 중년 이후에 인지 능력이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국알츠하이머병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18세부터 30세까지의 성인 3247명 대상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들을 25년간 추적 조사했다.
TV를 많이 보는 사람(하루 4시간 이상)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인지 능력 평가에서 점수를 낮게 받을 위험성이 1.5% 높았다.
특히 TV를 많이 보면서 운동도 적게 하는 사람은 그 반대 사람보다 인지능력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위험성이 두 배나 높았다.
크리스틴 야프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교수는 "집에서든 일터에서든 컴퓨터 화면에 붙어사는 젊은이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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