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사면심사위 '광복절 특사' 명단 작성...대기업 총수는?


입력 2015.08.10 11:58 수정 2015.08.10 12:00        스팟뉴스팀

사면 대상자 도로교통법 위반자 중심으로 최대 200명 규모

법무부는 10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한 사면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사면 명단을 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면에는 SK 최태원 회장 등 대기업 총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딘다. 사진은 종로구에 위치한 SK그룹 본사ⓒ연합뉴스

법무부는 10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대기업 총수의 사면 대상자 포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열리는 사면심사위원회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검찰 측 인사 4명과 외부인사 5명이 참석해 구체적인 사면 명단을 작성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의결과 관련 국무위원의 부서를 거쳐 오늘 또는 내일 박 대통령에게 사면 명단이 상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사면에 대한 의결은 13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뤄진다"고 전했다.

이번 사면 대상은 도로교통법 위반자를 중심으로 생계형 범죄사범, 영세 자영업자 등 일반 사범까지 최대 200만명 규모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치, 경제인 사면 여부'가 주요 관심 사안이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임기 중에는 비리, 부패 정치인 사면은 원칙적으로 없을 것이라는 언급을 해왔다.

한편, 한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정치인 포함에 대해선 부정적이지만, 경제인 사면은 광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선 기업 투자가 절실한 만큼 대기업 총수들 사면을 적극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광복절 특사 유력 대상자인 기업 총수로는 수감 중인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최재원 부회장과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등이 있고, 집행유예 중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