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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북전단 살포 저지했지만 이미 전단 날려


입력 2015.08.14 12:10 수정 2015.08.14 13:51        스팟뉴스팀

탈북자 단체 "경찰 제지 우려돼 경기 연천군 모처에서 미리 날려보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미국 인권단체인 '인권재단 HRF(Human Rights Foundation)' 관계자들이 대북전단 기습 살포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소속 회원이 박상학 대표와 미국 인권재단(HRF)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자 자유북한운동연합 관계자가 이를 제지하며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탈북자 단체들이 14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경찰이 오전 9시부터 임진각으로 향하는 길목에 6개 중대를 배치해 지나가는 차량을 검문하는 등 저지에 나섰지만 탈북단체는 위치를 변경해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다.

단체는 “계획했던 오전 11시에는 바람 방향이 바뀌는 데다 경찰 제지가 우려돼 경기도 연천군 모처에서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다가 대북전단을 미리 날려보냈다”며 14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모처에서 지뢰 도발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20만 장과 북한에 대한 내용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가 담긴 USB 500개 가량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

단체는 대북전단 살포 이유에 대해 “제2의 천안함 폭침처럼 대한민국에 잔인한 도발을 강행한 김정은의 만행을 북한 주민들에게 폭로하는 게 탈북자들의 사명이고 양심”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대북전단을 살포하면 “선전포고와 군사적 도발로 간주하고, 도발거점을 조준사격해 초토화 하겠다”고 위협해온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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