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전복 돌고래호, 8명 사망 3명 구조
기상악화로 인한 전복으로 추정…같이 출항했던 ‘돌고래1호’는 기상악화로 회항
제주 추자도 해역에서 낚싯배 ‘돌고래호’가 전복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1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6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현재까지 돌고래호 탑승자 시신 8구가 발견됐으며 3명이 구조됐다.
사고해역은 추자도와 육지에서 제일 가까운 전남 해남과 진도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1시간 3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 거리다.
낚시 업계에서는 이번 돌고래호의 전복원인을 6일 기상악화로 주의보가 발효돼 배가 통제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급하게 추자도를 빠져나오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돌고래호는 5일 오전 2시께 전남해남군 남성항에서 제주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께 제주 하추자도 신양항에 도착, 추자도 인금 섬에서 낚시를 즐겼다.
낚시를 즐긴 낚시꾼들은 돌고래호에 승선해 같은날 오후 7시 해남 남성항으로 향했다. 당시는 초속 9~11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리고 있었으며 파도는 2~3미터로 높이 일었다.
이때 같은 목적지로 향하던 ‘돌고래 1호’는 기상악화로 인해 추자도로 회항을 결정하고 돌고래호 측에 수시로 연락을 취했지만 돌고래호 측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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