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3-0 완파, 기성용 명품패스 효과 톡톡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09.09 13:43  수정 2015.09.09 13:49

나쁜 잔디 상태에도 명품 패스 여전..3골 가운데 2골 관여

레바논을 3-0 완파한 배경에는 기성용의 명품 패스가 크게 자리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레바논 3-0 완파, 기성용 명품패스 효과 톡톡

잔디가 고르지 않은 울퉁불퉁한 그라운드였지만 기성용(스완지 시티) 명품 패스는 여전히 빛을 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한국시각)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 원정 G조 3차전에서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수원 삼성) 연속골로 3-0 완파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역대 레바논 원정 5번째 경기 만에 멀티골을 처음으로 기록하며 지난 1993년 이후 22년 동안 이어진 원정 징크스도 털어냈다.

원정 징크스를 깰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열악한 그라운드 사정에도 명품 패스를 선보인 기성용의 활약이 있었다.

권창훈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이날 터진 3골 가운데 2골에 관여했다

전반 22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선제골 장면을 만든 것도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찔러준 패스가 석현준에게 완벽하게 연결됐고, 석현준은 수비수 2명 사이로 빠져 들어가며 페널티킥 파울을 유도했다.

후반 15분 권창훈의 쐐기골도 기성용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수비수보다 골문에 가까이 있는 권창훈을 확인한 기성용은 오프사이드를 막기 위해 템포를 한 번 꺾었고, 이를 간파한 권창훈도 수비수를 등지고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슈팅으로 멋진 골을 터뜨렸다.

잔디 상태가 고르지 않고 뿌리째 뽑혀 나온 최악의 그라운드 조건도 기성용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장소가 어디든 잔디 상태가 어떻든 기성용의 명품 패스는 변치 않음을 보여준 레바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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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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