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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의정부 공원에 또 멧돼지…"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15.09.18 10:57 수정 2015.09.18 10:57        스팟뉴스팀

열흘만에 네번째 출현..."만나면 나무나 바위 뒤로 피해야"

18일 오전 1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어수정 어린이공원 일대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열흘만에 네번째 출현이라 주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시에 멧돼지가 또 나타났다. 잦은 멧돼지 출몰로 주민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18일 오전 1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어수정 어린이공원 일대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열흘만에 네번째 출현이라 주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날 나타난 멧돼지는 약 60kg 크기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이 마취총을 쏴 산채로 잡았다. 소방 당국은 생포한 멧돼지를 의정부 시청으로 인계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에는 의정부시 호원동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회룡탐방지원 센터 인근에 멧돼지 6~7마리가 나타났다 야산으로 달아났고, 16일에는 새끼 멧돼지 한 마리가 가능동 인골 입구에서 출몰하는 등 멧돼지의 출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갑자기 움직여서 멧돼지를 흥분시키면 안 되고, 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주위 나무나 바위 뒤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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