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변인 "현재 그 지역은 통제 상태"
이스라엘 경찰이 27일(현지시각)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성지에 진입해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충돌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예루살렘 템플마운트에 있는 알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 주변에서 시위 진압 이스라엘 경찰관과 팔레스타인 청년 시위대가 충돌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이 알아크사 사원 부지에 진입하자 팔레스타인 청년들은 이에 항의해 이스라엘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 물질을 던졌다. 경찰은 섬광 수류탄과 고무탄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에 따른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우리 병력이 폭력 진압 장비를 이용해 그들을 몰아냈다. 현재 그 지역은 통제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예루살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이후 지금까지 분쟁지역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