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천기구 야 선출직평가위, 5일은 '격돌의 날'
내년 총선 공천 둘러싼 갈등 최고조…여야 계파별 '내전'
5일은 내년 총선을 둘러싼 정치권 ‘격돌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총선 후보 공천 방식을 두고 각각 계파별로 대립하고 있어 여의도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은 친박(박근혜계)과 김무성 대표측이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간다. 새누리당은 이날 공천 방식을 결정지을 특별기구를 출범시킨다.
현재 친박계는 특별기구를 새로운 인물로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반대측에선 기존 ‘국민공천제 태스크포스(TF)’의 연장선상에서 논의하고 구성원 역시 ‘보강’수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이미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홍역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기구 설립을 둘러싼 양대 계파의 대격돌이 이뤄질 가능성도 열려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르면 5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을 매듭짓는다. 현역 국회의원 평가 등 본격적인 공천물갈이작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류와 비주류 간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여당과 마찬가지로 위원회 구성원을 둘러싼 갈등이 핵심이다. 특히 문재인 대표측에서는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인 반면 비주류측에서는 ‘불공정 인사’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류측이 조 교수의 평가위원장 임명을 강행하고 비주류측의 반발이 커질 경우 위원회 구성 자체가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출직평가위는 당 대표가 임명하는 위원장을 포함한 15인 이내 100% 외부인사로 구성되며,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친다. 현역의원들은 선출직평가위가 여론조사와 의정활동 등 5개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하위 20%에 포함될 경우 공천에서 배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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