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쓴 전기만 3600만원...' PC방 업주 등 검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공짜 전기로 PC 가동
사용량보다 적은 전기료에 의문을 가진 건물 관리소장의 신고로 전기를 공짜로 사용한 PC방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5일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한 혐의(특수 절도 등)로 PC방 업주 김모 씨(26)와 전기공사업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3600만원 상당의 전기를 공짜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PC방에 있는 총 176대의 컴퓨터에 부과돼야 하는 전기료는 176만원(PC 1대당 1만원 꼴)이어야 하지만 60만원에 불과했다.
또한 전기공사를 담당한 업자는 공인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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