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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사건 피해자 박씨, "가해자 반성은 하고 있나"


입력 2015.10.19 20:30 수정 2015.10.19 20:32        스팟뉴스팀

"사과 한 마디 못들었다. 억울하다"

용인 캣맘 사건 발생지역에서 벽돌 실험을 하고 있는 경찰. ⓒ연합뉴스

'캣맘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인 박모(29)씨가 "사과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고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캣맘 사건은 길고양이의 집을 지어주던 50대 여성이 아파트 윗층에서 던진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이다. 숨진 50대 여성과 달리 박씨는 벽돌을 맞고 두개골이 함몰돼 입원 치료중이다.

19일 '캣맘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인 박씨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언론에 검거보도가 나고 얼마 안 돼서 담당형사가 전화를 했을때 '그쪽에서 사과는 안 하느냐'고 물어봤으나 "사과 한 마디 못들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조사일정이 그 쪽(가해자)과 조율 중이라고 하던데,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아이들의 말은 계속 바뀌고, 반성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한 가해자의 나이가 만 9세라 형사처벌을 할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저로서는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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