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 변동 없이 11.4% 증량


입력 2015.10.20 09:57 수정 2015.10.20 09:58        김영진 기자

포카칩에 이어 업계 최초 연매출 1000억 브랜드 잇따라 증량

오리온이 국내 파이 1위 브랜드인 '초코파이情'을 가격 변동 없이 11.4% 증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개당 중량을 35g에서 39g으로 늘린다. 지난해 부터 진행해온 포장재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한 취지이다.

지난 9월 가격변동 없이 10% 양을 늘린 포카칩에 이은 두 번째 증량이다.

이번 증량으로 오리온은 초코파이 생산에만 약 30억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양을 늘린 포카칩의 추가 생산비까지 합칠 경우 제품 증량으로 연간 총 70억원 가량의 비용이 더 들게 된다.

초코파이는 국내에서만 연간 4억5000만 개가 판매되는 제품으로, 오리온은 이번 증량을 통해 전 국민이 한 개씩 먹을 수 있는 분량인 5000만 개 가량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더 제공하는 셈이다.

오리온 강기명 마케팅 총괄이사는 "포카칩에 이어 초코파이까지 대표 브랜드 2종을 연달아 증량한 것은 회사 입장에서도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다"며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라 제품혁신을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영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