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도 조성진처럼..." 학부모 사이 클래식 열풍
학부모들 "클래식 많이 들려줘야"며 아이 교육에 활용하기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22살 피아니스트 조성진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며 '내 아이도 조성진 처럼...' 열풍이 불고 있다.
조성진은 6세에 피아노를 시작해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병행했고,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과 박숙련(순천대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이후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미셸 베로프의 가르침을 받았다. 세계 유수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던 조성진은 2015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줬다.
특별한 사교육 없이 '클래식'으로 세계에 우뚝 선 조성진을 보며 초등학생 학부모 사이에 '클래식 열풍'이 불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ydgs****'은 "우리 아들도 클래식 많이 들려주면서 귀부터 열어 놔야 겠어요.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 수학도 잘한다고 하잖아요~~~"라며 자녀의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클래식을 활용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네이버 아이디 'hang****'은 "우리 아들 유치원 다녀오면 듣자고 해야겠어요 아들도 피아노 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라며 조성진의 훌륭한 음악을 아들에게 들려주겠다는 학부모도 등장했다.
한편 조성진의 음반은 아이유의 신곡을 2위로 제치고 클래식 음반으로는 처음으로 인터넷 교보문고 종합 판매 차트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