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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5명중 1명 '복부비만'


입력 2015.11.12 21:18 수정 2015.11.12 21:19        스팟뉴스팀

50세 이상이 50세 미만보다 2배 가량 높아

우리나라 성인 5명 중 1명이 복부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우리나라 성인의 20.8%가 ‘복부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이 50세 미만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해 발표한 '숫자로 보는 우리나라 비만' 현황에 따르면,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남성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을 복부비만으로 정의했을 때, 19세 이상 성인 인구의 5명 중 1명이 복부비만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를 기준으로 한 복부비만 유병률의 경우, 50세 이상과 미만은 각각 16.8%와 29.3%로 두 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또한 복부비만이 있는 성인 대부분은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부비만이 없는 그룹에 비해 고위험 음주 1.4배, 흡연 1.3배, 비활동성 생활은 1.2배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아울러 소득을 4분위로 나눴을 때, 최하위층의 복부비만 유병률은 26.1%인 반면 최상위층은 18.3%로 소득 수준도 복부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부비만은 각종 질병 발병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복부비만이 있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대사증후군 4.2배, 고혈압 2배, 2형 당뇨병 2.1배, 만성콩팥병은 1.5배로 눈에 띄게 높은 발병 가능성을 보였다.

이에 대해 원종철 비만학회 정책위원은 "대사증후군을 포함한 치명적인 만성질환 위험인자인 복부비만과 고도비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비만 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할 사회적 문제"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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