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미국 공항 억류 '성매매 종사자 오인'
8인조 걸그룹 오마이걸이 지난 9일(현지시간) LA국제공항서 15시간가량 억류됐다 풀려난 사실이 전해졌다.
기획사 WM엔터테인먼트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오마이걸 멤버 8명이 앨범 재킷 촬영 및 공연 이벤트 참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LA 국제공항에서 억류됐다"고 전했다.
오마이걸 멤버들은 먼저 공항 이민국에 의해 한 차례 붙잡혔다. 공연 목적으로 왔는데도 퍼포먼스 비자를 취득하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타인 공연 참여는 비자가 필요 없다는 사실을 확인, 이민국은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세관에서 한 차례 더 붙잡혔다. 특히 멤버들의 짐에서 촬영용 의상이 나오자 성매매 종사자로 오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멤버들은 15시간 억류 끝에 심리적·체력적으로 지쳐 곧장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미국 변호사를 통해 억류의 부당함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