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북, 남북당국회담 결렬에 또 책임 전가…정부 '유감' 표명


입력 2015.12.15 20:43 수정 2015.12.15 20:44        스팟뉴스팀

"남측 잡다한 문제 잔뜩 들고나와 장애 조성했다" 주장

북한이 지난 11~12일 개성공단에서 진행된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 결렬에 대해 또 다시 우리 측에 책임을 떠넘기며 비난 공세를 가했다.

1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남조선당국은 북남회담을 결렬시킨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당국은 그 어떤 궤변으로써도 북남대화를 파탄시키고 모처럼 마련된 관계개선의 기회를 통채로 날려보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으며 온 겨레의 한결같은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온 민족이 관심을 가지는 절박한 문제인 금강산관광 재개와 흩어진 가족·친척문제를 해결하며 여러 분야의 교류사업도 활성화해나갈 것을 제기했다"면서 "그러나 남측이 북남관계 개선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잡다한 문제를 잔뜩 들고나와 인위적인 난관과 장애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측은 터무니없이 핵문제를 북남대화탁에 올려놓으려다가 우리의 즉시적인 된타격을 받고 입밖에 꺼내지도 못한채 철회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며 "나중에는 내부사정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관광재개문제 협의를 거부하던 끝에 미국의 승인이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는 구차스러운 변명까지 늘어놓으면서 저들이 들고나온 문제들만 협의하자고 집요하게 뻗치었다"고 책임을 전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회담 날짜를 연장해가면서까지 설득도 하고 아량도 보였지만 남측은 금강산관광재개는 절대로 합의할 수 없다고 나자빠짐으로써 끝끝내 회담을 결렬로 몰아넣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금강산에 대한 관광권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남측기업이었고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그 혜택을 입은 것도 남녘동포들이였으며 지금 관광재개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것도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산관광재개가 마치 우리를 위한 그 무슨 혜택으로 되는듯이 떠들어대면서 동족대결을 위한 불순한 목적에 악용하는것이야말로 추악한 민족반역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측이 회담 결과를 일방적으로 왜곡하여 주장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측은 우리 측에 회담 결과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8·25 합의 정신에 따라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