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불법체류자 도운 캄보디아인 덜미
총 105억원 상당 돈 해외로 불법송금...수수료로 6000만원 챙겨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불법체류자 등의 돈을 해외로 송금할 수 있게 도운 캄보디아인이 붙잡혔다.
20일 경북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 불법체류자 등의 돈을 해외로 불법 송금한 혐의(외국환거래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캄보디아인 A 씨(2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1년부터 페이스북에 ‘15분이면 캄보디아로 송금할 수 있다’는 등의 글을 올려 최근까지 총 7600여 차례 불법체류자 등이 의뢰한 105억원 상당의 돈을 해외로 불법 송금한 뒤 수수료로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를 도운 같은 국적의 B 씨(29)는 불법 송금에 사용된 통장과 카드 등을 빌려준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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