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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딸 학대 구속된 '악마' 아빠 “강아지는 잘있나”


입력 2015.12.21 15:18 수정 2015.12.21 17:43        이선민 인턴기자

천인공노할 친부 만행에 격분한 네티즌들 "처절하게 응징하라"

11살짜리 딸을 아동학대 한 혐의의 아버지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SBS 방송화면 캡쳐.

초등학생 딸을 2년 동안 감금하고 학대한 아버지와 그 동거녀가 경찰에 검거된 후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1세의 A 양을 집에 가둔 채 굶기고 상습 폭행한 아동학대 혐의로 아버지 B 씨(32)를 구속했으며, 폭행에 가담한 동거녀 C 씨(35)와 동거녀의 친구 D 씨(36)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양은 빌라 2층 세탁실에서 가스 배관을 타고 탈출해 인근 상점에서 빵을 훔치다가 아이의 옷차림과 상태를 이상하게 여긴 상점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다.

조사과정에서 집에 돌려 보낼 것을 두려워하던 A 양은 이후 “아빠와 따로 살아야 한다”는 말에 “감사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이 가슴 아파했다.

2013년 아버지 B 씨와 함께 인천 연수구 빌라로 이사한 후부터 화장실과 세탁실에 감금된 채 학교에 가지도 못하고 수돗물만 마시며 옷걸이용 쇠파이프로 학대 당한 A 양의 사연에, 네티즌들은 “처절하게 응징해라”고 분노했다.

심지어 아버지 일당은 검거되자 함께 도주했던 강아지만 걱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경찰 관계자는 강아지는 얼마나 관리를 잘 받았는지 설명하며 검거된 이들이 아이 걱정은 커녕 “강아지는 잘 있냐”고 물었을 때 경찰서 직원 모두가 대노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마치 자신의 일인 양 분노를 드러냈다. 네이버 아이디 yure****는 “아이랑 똑같은 몸무게 될때까지 굶겨라”, smks****는 “아동학대는 살인이다!!! 저 범죄자는 죽여야함!!!”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YTN에서 아버지 B 씨의 ‘범죄 심리 분석’ 결과 B 씨도 어릴 적 아동 학대를 당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가자, 다음 아이디 에****는 “그래서 지가 잘했다는 거냐”, ysc0****는 “당해본 고통을 알면 지새끼한테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하고 의견을 표했다.

동시에 네이버 아이디 tlf2****는 “아버지가 징역을 적게 받으려고 수작질이다”, 다음 아이디 여****은 “금수만도 못한 놈이 말을 한다”며 격분했다.

이에 한 트위터리안은 “아버지가 아니라 악마”라며 “징역을 살더라도 복역 후 아이에게 보복할까봐 두렵다”고 후속 조치를 걱정했다.

이후 일주일 가량 치료를 받은 A 양의 몸무게가 4kg 정도 늘었고 건강을 서서히 회복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또다른 트위터리안은“1주일만에 4kg가 늘다니 그동안 얼마나 고생시킨거냐”며 “이런 학대는 최고형량의 사례를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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