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오늘부터 철거

내년 4월까지 철거완료...2017년 상반기 완공 예정

지난 13일부터 폐쇄된 서울역 고가가 26일 철거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내년 4월까지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붕괴위험이 제기되고 있는 서울역 고가도로 철거 공사를 2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중림동으로 이어지는 램프, 연결로를 먼저 철거하고 바닥판은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중순부터 철거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4월까지 퇴계로 방향과 만리동 방향 바닥판을 철거하고 우측 난간부부터 좌측 난간부 순서로 해체하며 인근 보도육교 철거 작업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역 고가 완공은 오는 2017년 상반기로 돼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이날 철거를 앞두고 크리스마스날인 지난 25일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서울역 고가를 개방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고가를 걸으며 설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이를 수렴해 추후 실시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