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번엔 60대? 이수혁 전 6자회담대표 3호 영입
40대 1,2호 인재에 이어 60대 인사 발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3번째 인사로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67)가 선택됐다.
이수혁 전 수석대표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사는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코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입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안적인 통일정책과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팀워크를 이뤄낼 것"이라며 "국민들은 치밀하고 정교한 외교책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외교의 본질은 상대국으로 하여금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하고 우리가 원치 않는 것은 행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현가능하고 성공적인 통일, 외교정책을 위해서는 올바른 진단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제 통일을 위해 한 발짝 더 뛰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정치적 전략을 수립하여 바람에 흔들리지 말고 차근차근 실천해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 협상과 관련해 그는 "역사문제는 민족 감정이 개입된 고도의 정치적 문제다. 인권문제는 근대 국제 사회의 가장 강력한 인류의 규범이라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복잡한 문제를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은 채 양국 외교 장관 간에 쫓기듯 합의했다"고 비판하며 이번 합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강제규범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앞서 더민주는 지난달 27일 영입 인재 1호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을 선택했으며 이어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을 2호로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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