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가격까지 오르나...끝없이 오르는 물가
소주 시장의 가격 인상에 이어 음료 시장에서도 가격 인상 조짐이 이는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말 코카콜라 등 일부 음료 업체들이 탄산음료 가격을 올린 이후, 경쟁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생활건강은 2015년 12월 1일부로 소매점용 ‘스프라이트(캔·페트)’ 제품의 가격을 7.6% 이상 올렸다. 또한 업소용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도 각각 3.6%, 4%씩 인상했다.
이에 경쟁 업체들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음료 제조업체의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탄산음료 사업부문이기 때문에, 경쟁사의 가격 인상을 따라가면 적은 반발에 비해 큰 실적 개선 효과가 있다.
특히 LG 생활건강과 탄산음료 시장의 1,2위를 다투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값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탄산음료가 음료사업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동아오츠카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도 가격 인상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두 업체는 모두 가격 인상에 대해 부인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 동아오츠카는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국내 식음료 제조사들은 시장점유율 1위 업체가 가격을 인상할 경우 비슷한 수준으로 값을 올려왔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6~7%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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