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26중 추돌사고 “60중 추돌 아니다”
승용차 16대, 화물차 7대 승합차 1대, 버스 1대 추돌
전북 정읍시 인근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12시 48분 즈음 전북 정읍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내장산IC와 태인IC 구간에서 차량 26대가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원인은 눈길 속에서 가장 앞서 달리던 5톤 탑차와 승용차 사이에서 먼저 추돌 사고가 나고 이후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파악했다.
당초 한 매체는 이번 사고를 60중 사고라고 보도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다른 매체를 통해 추돌 사고 차량으로는 승용차 16대, 화물차 7대 승합차 1대, 버스 1대 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호남고속도로 현장에 헬기와 구급차 20여 대를 투입해 사고를 수습 중이다.
19일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해당 사고 구간에도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특히 미끄러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2월 인천 영종대교에서는 짙은 안개가 껴 가시거리가 10m 내로 제한돼 60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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