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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초등생 사체 훼손사건 “사인 규명 어렵다”


입력 2016.01.20 13:15 수정 2016.01.20 13:16        스팟뉴스팀

국과수 관계자 “시신의 남은 부분이 너무 적어”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부천 초등생 사체 훼손사건의 초등생 사인 추정이 어렵다고 전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부천 초등생 사체 훼손사건의 초등생 사인 규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A 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남은 부분에서 직접적인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시신의 남은 부분이 너무 적어 사인 추정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과수 관계자는 "A 군이 머리와 얼굴 등에 멍이나 변색과 같은 외력이 가해진 흔적은 있지만 뇌내 출혈이나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A 군의 머리 부위에서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만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장기를 비롯해 현재 남아 있지 않은 부분을 조사할 수 없어 사인 추정이 어렵다"며 "현재로선 머리 부위만 놓고 봤을 때 거기에선 사인이 될 만한 흔적이 없다“ 덧붙였다.

지난 19일 초등생 아버지는 변호사와 대화하면서 “나는 사형 받아도 싸다”며 반성의 뉘앙스를 보였지만 A 군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욕탕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입은 것 이라며 살인 혐의는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1일에 A 군의 부천 자택에서 현장검증을 벌일 예정이며 A 군의 아버지와 어머니 대해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구호조처 등을 하지 않음)에 의한 살인’을 포함해 어떤 죄목을 적용할지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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