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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김무성에 "법안 진전없어 하소연하러 왔다"


입력 2016.02.02 18:00 수정 2016.02.02 18:01        장수연 기자

2일 여당 찾아 "서비스발전법-노동개혁 4법 다 같이 가야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쟁점법안 처리 요청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여야의 기업활력특별제고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처리 합의가 본회의에서 무산돼 협상의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찾아 "노력하시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진전이 없어서 또 하소연하러 왔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에 계류된 주요 쟁점법안의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김 대표의 사무실을 방문해 "연일 선거에 대비해서 전국 다니시는데 제가 와서 말씀드리는 것도 국회 내에 법안 얘기라서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 입장에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4법도 다 같이 가야한다고 본다"며 "그 다음은 제 소관이 아니라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북한인권법도 합의됐던 것 아닌가. 테러방지법도 같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김 대표는 "그동안 오랜기간 많이 참아왔는데 결국은 박근혜 정부의 경제가 풀리면 다음 선거에 자기들이 불리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가 좋아지지 않아야 선거에 자기들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모든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야당을 비판했다.

이어 "서비스발전법은 노무현 전 대통령도 국회에 보낸 법 아니냐. 임기 때마다 왜 처리 안되고 폐기했는데 그걸 만든 장본인이 그걸 반대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이 국제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국정원인데 주무부처를 국정원으로 안 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덧붙였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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