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면접에 ‘논어·명심보감’ 묻는다
올바른 공직 가치관·공무원으로서의 자세·의사 표현력·창의력 평가
대구시교육청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인문학 면접과 인성 검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일 시 교육청은 교육행정직 80명(장애인 4명, 저소득층 2명), 전산직 4명, 사서직 6명, 보건직 4명, 시설(건축)직 4명, 시설(토목)직 2명, 공업(기계)직 2명, 공업(전기)직 1명, 기록연구사 2명 등 공무원 105명의 선발에 처음으로 인문학 면접과 인성검사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시 교육청은 올바른 공직 가치관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알린 후, 면접시험 관련 인문학 도서로 ‘논어’, ‘명심보감’, ‘에밀’을 제시했다. 인문학과 접목한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의사 표현력, 창의력 등이 평가요소가 될 계획이다.
관계자는 “직무 능력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학생 중심 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방공무원은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 온라인 채용사이트나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로 원서를 받는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18일, 면접시험은 8월 11일로 예정되어있으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8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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