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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 대처방안은 같아도 원인은 다르다


입력 2016.03.09 17:22 수정 2016.03.09 17:23        스팟뉴스팀

편서풍에 모래가 날아오는 황사, 미세먼지는 배기가스에서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황사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미세먼지의 차이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은 YTN 뉴스 보도화면 캡처.

엄연한 차이가 있지만, 많이 혼동해서 사용하는 황사와 미세먼지. 그 정확한 차이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사는 중국 사막의 모래 입자가 봄철에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현상이다. 반편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을 말한다.

결국, 황사는 작은 모래 알갱이지만,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오염물질 덩어리이다. 미세먼지 오염물질은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크기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이 75마이크로미터이고, 황사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이다. 하지만 호흡기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바로 폐로 도달해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는 초미세 먼지는 2.5 마이크로미터 이하다.

일반적으로 대도시의 미세먼지는 70% 이상이 자동차에서 나오는 것으로, 황사는 자연 현상이지만 미세먼지는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원인과 구성물질이 다르므로 담당 부처도 다르다. 편서풍에 좌우되는 황사 주의보는 기상청이 담당하지만, 미세먼지는 환경부에서 주의보를 담당하고, 각 지자체에서 경보를 담당한다.

두 가지 모두 집안 창문을 닫아두고, 외출할 때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대처 방법은 비슷하지만, 원인에는 큰 차이가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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