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대생, '태양의 후예' 몰아보다 실명 위기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3.10 07:08  수정 2016.03.10 22:54
중국 여대생이 ‘태양의 후예’ 등 한국 드라마를 몰아보다 실명 위기에 빠졌다. ⓒ KBS

중국의 한 여대생이 '태양의 후예' '치즈인더트랩' 등 한류 드라마를 몰아서 시청하다 실명 위기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은 9일(현지시간) "중국 난징에 살고 있는 20대 여대생이 컴퓨터로 '태양의 후예'를 보고 나서 급성 녹내장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대생은 6일간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6편, 그리고 최근 방송되고 있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몰아서 보느라 종일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엘 떼지 못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자 이 여대생은 눈을 뜨는 것조차 힘겨워진 것은 물론, 두통과 구토 증세가 계속됐다.

해당 여대생을 진료한 의료진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급성 녹내장 발작'으로 진단, 방치할 경우 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과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박해진과 송중기는 한류스타로 급부상하며 몸값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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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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