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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딸 성폭행 흔적에 “잘못 들은 거겠지?”


입력 2016.03.10 16:22 수정 2016.03.10 16:23        스팟뉴스팀

순천향대병원“누가 봐도 학대 당했다고 판달할 만큼 처참한 상태”

10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딸아이에 대한 폭행치사·유기 등의 혐의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긴급체포해 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부부의 주거지 모습. ⓒ연합뉴스

생후 3개월 된 여아가 부모로부터 방치되어있다 숨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아의 신체에 성폭행 등 학대 흔적이 역력했다는 병원 증언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여아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부천 순천향대학교 병원은 10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누가 봐도 학대를 받았다고 판단할 만큼 처참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아이는 9일 오후 4시 53분에 병원에 도착했다. 외부에 대한 반응이 없었고 이미 사망한 상태라서 심폐소생술을 할 수도 없었다”며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신중하게 하지만, 이 아이는 누가 봐도 아동학대로 판단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은 여아의 당시 상태에 대해 “어깨뼈와 우측 팔이 골절돼 있었고 복부 수 곳에 멍자국이 있었다”며 “성기에도 피멍 자국이 있어, 성폭행 가능성을 충분히 의심 할만 했다”고 전했다.

앞서 10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생후 2달 된 여아의 아버지 A 씨(22)와 어머니 B 씨(22)를 각각 폭행치사와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에 들어갔다. A 씨는 지난 9일 오전 부천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2개월 된 딸을 침대에서 떨어뜨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 1월에도 집 주변에서 딸을 안고가다 딸이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져 크게 다쳤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병원은 “외관 소견만으로 사인을 추정할 수는 없지만, 시신에서 발견된 멍자국들은 당일 생겼을 가능성은 적다”며 지속적인 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와 경악의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트 사용자 ‘qida****'는 “성폭행 한거면 진짜 인간이 아니다. 범인 잡아서 사형시켜라”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이트 사용자 ’mize****‘는 “내가 잘못 읽은 건 아니지? 생후 석달? 성폭행 흔적?”이라며 경악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사용자 ‘heer****'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짐승들도 그런 짓은 안 해”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네이버 사용자 ’love****'는 “진짜 눈물난다... 저 어린것이 뭘 잘못해서”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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