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와도 권창훈, 신태용호 전술적 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3.26 09:38  수정 2016.03.26 09:39

알제리전 1골 1도움 맹활약...와일드카드 손흥민와도 입지 탄탄

한국-알제리전에서 맹활약한 권창훈. ⓒ 연합뉴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호가 권창훈(수원) 활약을 등에 업고 아프리카 강호 알제리를 완파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5일 이천종합운동장서 열린 알제리와의 1차 평가전에서 2-0 승리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부분적인 실험을 강행했다. 다소 조직력이 흔들릴 수 있었지만 권창훈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권창훈은 킥오프 3분 만에 가치를 입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길게 넘겨준 패스를 권창훈이 깔끔하게 볼을 컨트롤 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에도 권창훈 발에서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며 뒤에 있던 문창진에게 패스를 찔러주면서 도움을 올렸다.

권창훈은 득점 장면 외에도 여러 차례 세밀한 패스와 킥 감각을 선보이며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권창훈은 알제리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최근 신태용 감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와일드카드 1명으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손흥민의 가세는 신태용호 공격진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권창훈의 주전 입지는 사실상 변함이 없을 전망이다.

신태용호는 한 명에게 득점을 집중시키기보단 1선, 2선 공격수들이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골고루 득점을 책임지도록 하고 있는데 이러한 중심에는 권창훈이 있다. 신태용 감독은 정확한 킥력과 플레이 메이킹에 능한 권창훈에게 전술적 키를 맡기고 있다.

또 권창훈이 큰 신뢰를 얻는 것은 득점력이다. 권창훈은 올림픽 대표팀 소속으로 13경기에서 무려 7골을 몰아넣었다. 지난 2016 AFC U-23 챔피언십 4강전부터 이번 알제리전까지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다. 절정의 경기력이 올림픽 본선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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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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