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사망한 피해자 의문 "뇌에 문제 있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3.27 05:55  수정 2016.03.27 14:35
'그것이 알고싶다' 울산 원룸 40대 남성 사망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사망한 피해자가 의료진의 검진 권유를 거부한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울산 원룸에서 사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40대 남성 사망사건의 의혹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제작진은 양 씨의 사망 원인을 추적하다 검진을 거부한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방송에 따르면 양 씨는 아내가 차려준 식사를 하고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검진 결과는 위보다 뇌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것. 의료진은 정밀 검사를 권유했지만 양 씨는 이를 거부했다.

또 양 씨는 병원 응급실을 찾아 USB에 자신이 아내를 위해 꽃을 샀다는 내용을 녹음했다. 아내와의 대화에서 양 씨는 "오늘 밥 매우 맛있었어요"라는 말을 거듭해서 강조했다.

양 씨의 이상한 행동과 발언을 접한 전문가들은 "단순피해망상과는 다르다"며 "보통은 적극적으로 공격하지만 양 씨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2016년 3월 3일 울산시 언양읍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망한 남성을 발견한 건 다름 아닌 중국인 아내였다. 사흘간 중국에 다녀온 사이 남편이 사망한 것.

특히 사망한 남성은 과거 직장동료에게 사망 2주 전 택배를 보내 자신에게 만약 무슨 일이 생긴다면 상자를 열어보라고 했다. 해당 상자에는 자신의 중국인 아내에 관련된 서류 등이 담겨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양 씨의 죽음이 아내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피해망상 탓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양 씨는 사망 전 자살과 부동액에 관련함 검색을 여러 차례 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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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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