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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피소, 한부모 가정 모욕 "가학적 행위 억지웃음"


입력 2016.04.08 07:29 수정 2016.04.08 23:20        이한철 기자
장동민이 피소됐다. ⓒ 연합뉴스

개그맨 장동민이 결국 피소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한부모가정 권익단체 '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이 장동민을 비롯해 조현민, 황제성 등 개그맨 3명과 방송사 대표, 담당 PD와 작가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단체는 소장을 통해 "약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괴롭히는 가학적인 행위로 억지웃음을 줘 인기를 끌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공연히 모욕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 7살 '애늙은이' 콘셉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동민은 이혼 가정 아동을 조롱하는 발언과 노인의 아동 성추행을 미화하는 장면을 연출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은 또 해당 코너 폐지를 결정, 이번주부터 방송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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