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도 불투명' 즐라탄에게 빅이어는 남 얘기?

데일리안 스포츠 = 이준목 기자

입력 2016.04.23 00:01  수정 2016.04.24 00:56

이적 유력한 맨유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기 진출 여부 불투명

즐라탄의 영입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불투명하다. ⓒ 게티이미지

또 유럽 정복의 기회를 놓친 특급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의 향후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PSG는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져 탈락했다. 4시즌 연속이다.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리그 앙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고 있지만 최강클럽들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수년간의 도전에도 4강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즐라탄도 리그에서는 무려 30골을 터뜨렸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는 침묵하며 팀을 구하지 못했다. 물론 팀 패배의 책임을 즐라탄에게만 돌리는 것은 가혹하지만, 팀이 그의 힘을 필요로 하는 순간 제 몫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또다른 슈퍼스타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8강 볼프스부르크와의 2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0-2 열세를 뒤집고 레알 마드리드를 4강까지 끌어올린 것과 대조를 이룬다.

즐라탄은 아약스, 유벤투스, 인테르, AC 밀란 등 유럽의 여러 명문팀들을 거치며 무수히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즐라탄의 명성과 실력에 비해 유난히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즐라탄이 몸담았던 인테르와 바르셀로나는 그가 팀을 떠난 이듬해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즐라탄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81년생인 즐라탄은 만 34세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지만 해가 갈수록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동시대를 풍미한 호날두와 메시가 즐라탄보다 어린 나이에 벌써 몇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것과 비교했을 때, 즐라탄에 대한 평가가 다소 낮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즐라탄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PSG를 떠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리그 앙이라는 무대가 즐라탄의 수준을 감안하면 좁다는 평가다. 한편으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봤을 때, 즐라탄이 PSG 수준의 강팀들이 즐비한 빅리그로 이적한다면 리그앙에서 보여준 위력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즐라탄의 차기 행선지로는 아직까지 한 번도 뛰어보지 않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높은 주급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즐라탄의 영입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불투명하다.

과연 즐라탄이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다시 노릴 수 있는 기회는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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