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였다던' 리영길,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건재'
그동안 '처형설'이 나돌았던 리영길 전 인민군 총참모장이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장이었던 그의 계급은 상장으로 강등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차전원회의에 관한 공보' 보도를 통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위원, 후보위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리영길이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리영길은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전격 처형됐다고 알려진 바 있다. 실제 같은 달 2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명수를 "조선 인민군 총참모장 육군 대장 리명수"로 호칭하면서 신임 총참모장에 리명수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36년만에 열린 북한의 7차 당대회는 4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정은은 9일 폐회사를 통해 "대회에서 전당과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의사와 념원을 반영하여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조선로동당의 영원한 수반이시라는 것을 당규약에 명문화했다"면서 " 우리 당은 위대한 장군님을 영원한 수반으로 높이 모시고 장군님의 혁명사상과 혁명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며 끝없이 빛내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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