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안전 확보하기 위한 정상적인 정지 조치 발동”
경북 경주의 월성 원전 1호기가 고장으로 발전을 정지했다.
12일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오후 10시 즈음 원전 내 압력을 조절하는 밸브가 고장 나면서 자동 보호 신호가 가동, 원자력 발전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발전 정지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에 따라 자동으로 멈춘 것”이라며 “방사능 유출은 없었으며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없었다”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월성 원전 1호기는 1982년 국내 2번째로 건설된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설계수명 30년이 끝났지만 계속 운전할 수 있다고 판단, 2015년에 발전을 재개한 바 있다.
월성 원전 측에 따르면 현재 발전소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세한 고장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