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대형 폭탄 터졌다" 시애틀 극찬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6.03 16:43  수정 2016.06.03 16:55

이대호 3점 홈런 터진 뒤 10점차 뒤집어

이대호 홈런 "대형 폭탄 터졌다" 시애틀 극찬

이대호 홈런은 시애틀 대역전승의 시발점이 됐다. ⓒ 게티이미지

'빅보이' 이대호(34)가 대타로 나와 3점 홈런 포함 3안타로 10점차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서 열린 ‘2016 MLB(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6회초 린드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3점 홈런(시즌 8호)을 터뜨리며 16-13 대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려 10점차다. 시애틀의 최다 점수차 역전승이다. 그 중심에 이대호가 있다. 이대호는 3점 홈런에 이어 적시타를 터뜨리며 3타수 3아나 4타점(2득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1로 치솟았다.

가장 빛난 것은 역시 스리런 홈런이다. 4-12로 크게 뒤진 6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콜린 레아가 내려가고 좌완 브래드 핸드가 올라오면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2B-2S에서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커브(시속 132km)를 잡아당겨 2층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비거리 119m)을 터뜨렸다. 4월 14일 텍사스전 이후 터진 올 시즌 두 번째 대타 홈런이다. 시애틀 구단 역사상 신인이 한 시즌에 두 번이나 대타 홈런을 쏘아올린 것은 이대호가 처음이다.

시애틀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이대호 3점 홈런을 소개하며 “이대호가 대형 폭탄으로 추격을 이끌었다”고 극찬했다.

시애틀은 이대호 홈런을 시작으로 6회에만 대거 5점을 뽑으며 7-12로 추격했다. 7회에는 카일 시거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이대호가 또 적시타를 때려 10-12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7회 2사 만루에서 카일 시거의 2타점 적시타와 1,3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0-12까지 추격했다.

무섭게 때리는 시애틀 방망이는 단숨에 16-12로 뒤집었다. 그래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8회에도 좌전 안타를 치며 무자비한 타격으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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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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