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용물건손상 혐의 불구속 의견
현충일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에 페인트로 ‘엑스’ 표시를 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모(50) 씨를 공용물건손상 혐의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5일 오후 1시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 전 대통령 묘비에 흰색 스프레이로 ‘엑스’ 표시를 했다.
이 씨는 현충원 경비원의 신고로 붙잡혔고, 현충원은 곧바로 페인트를 지운 뒤 참배객을 맞았다.
경찰은 이 씨는 박 전 대통령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 개인적인 반감을 가졌고, 이를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서울 구로구의 한 섬유 제조업체 생산직 직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