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주인 흉기로 위협하고 돈 빼앗은 30대, 경찰에 체포
피의자 "생활비가 없어서..."…경찰 탐문 벌여 10분만에 검거
영업을 준비하던 식당에 침입해 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탈취해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5일 흉기로 식당 주인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 씨(39)를 조사하고 있다.
이 씨는 이날 오전 8시 15분경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소재 식당에 침입해 금고와 서랍에 있던 현금 90만 2000원을 챙겨 나오다 식당주인인 신모 씨(57)에게 발각되자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씨는 신 씨가 영업을 개재하기 위해 문을 열고 청소를 하고있는 사이 식당에 들어와 보조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10분여 만에 500m 떨어진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를 들고 달아나던 이 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07년 말 강도살인죄로 복역하고 13년 만에 출소한 뒤 마땅한 직업 없이 일용직으로 전전해오다 생활비가 동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거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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