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금액 40억원 내외, 내주 13~14일 수요예측 진행
자동차 및 IT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커넥티드카에 필수적인 'Connectivity 솔루션'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벤처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가 이달 말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박용선 엔지스테크널러지 대표는 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께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 기술과 자동차를 연결시켜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실현이 궁극적 목표다. 향후 5년뒤에 전 세계에 한해 동안 출시되는 신차 중 커넥티드카의 비중이 75%를 차지하고, 같은기간에 시장규모가 연평균 약 30% 성장해 2020년에 1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차량의 내외부 통신망과 자동차를 연결시켜주는 Connectivity 솔루션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2012년부터 GM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왔다. 미국,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및 구동 엔진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3억원과 22억원을 시현했으며 34.1%라는 놀라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Nav-Link 솔루션으로 명명된 당사의 Connectivity 솔루션 기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의 신뢰성을 확보, S차량용 OTA(Over The Air)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상용화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주요 전장업체에 커넥티드카 실현에 필수적인 OTA(Over The Air)를 공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본격화가 예상되는 2~3년 후 시장규모 등을 예측 할 수는 없지만 현재 사업규모와는 비교 할 수 없는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공모주식수 46만7000주, 공모유입자금 41억6000만~46억7000만원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8900원~1만원이다. 오는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19일부터 20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진행되며 7월 28일 상장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장 후 주식수는 313만주, 희망공모 평균가 기준 시가총액은 296억원이며, 주관사는 교보증권과 LIG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