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지인 터키 이스탄불의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 타깃’ 테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 타깃이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정치적 목적의 테러 행위를 말하는 용어로, 정부기관이나 공적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하드 타깃’의 반대 개념이다. 소프트 타깃 테러는 도심의 식당이나 공원, 경기장 등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특히 이번 테러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10명 중 9명은 독일인이고 대부분의 부상자도 독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IS가 터키와 서방세계에 경고성 목적으로 이번 테러를 벌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테러가 발생한 현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특히 많은 곳으로, 터키 시민 및 외국인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고 관광산업에 치명타를 R했다.
아울러 IS가 전략적 요충지인 라마디 지역을 점령당하는 등 점차 수세에 몰림에 따라 보복성 테러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번 테러도 동일 선상에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IS는 그간 터키와 서방국가들을 동시에 비난해왔는데, 술탄아흐메트 광장은 서방국가 등을 비롯한 문화적 다양성을 상징하는 곳으로써 일찍이 IS의 타깃이 되어왔다.
터키 정부는 이번 테러의 주범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지목했다.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방송을 통해 “자살 폭탄 테러범은 IS 대원이며 반드시 배후를 찾아내 응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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