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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한민국, 국부 존재없는 부끄러운 나라”


입력 2016.07.19 12:35 수정 2016.07.19 17:45        고수정 기자

이승만 서거 51주기 추모식서 '국부론' 강조

"건국대통령 국부의 위상 높일 때가 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1주기 추모식에서 '이승만 국부론'을 주장했다. 14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7.14 전당대회 2주년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 전 대표.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승만 서거 51주기 추모식서 '국부론' 강조
"건국대통령 국부의 위상 높일 때가 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9일 “한국은 국부가 존재하지 않는 부끄러운 나라”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1주기 추모식에서 “3·15 부정선거, 자유당 독재는 이 전 대통령의 분명한 그늘이지만, 어제는 어제의 역사이고, 오늘은 오늘의 역사”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 땅, 대한민국 건국의 영광이 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누리고 인간다운 행복을 누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건국은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리 어려운 상황에서 가능했는지 참으로 경탄스럽다”고 평가했다.

또한 “과감한 결단을 갖춘 이 전 대통령의 리더십이 없었다면 건국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며 “이 전 대통령은 건국 초기 흔들리던 한국을 지탱한 큰 기둥으로, 북한 김일성이 적화야욕 드러낼 때 공산주의를 물리치고 한미동맹 맺어 강력한 안보 기반을 구축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국가 명운이 걸린 안보 만큼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당당하고 단호하고 줏대와 철학을 갖고 돌파해 나가야 한다”면서 “안보 이슈 불거질때마다 이 전 대통령의 리더십이 생각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은 국정 철학·균형 감각을 갖춘 현실론자”라며 “어렵고 힘들수록 세심하고 우직한 결단을 하며 냉철하게 나라를 이끈 이 전 대통령은 나라의 국부로 당연히 추앙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이제는 한국이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건국대통령 국부의 위상을 높일 때가 됐다”며 “과보다 공이 크면 긍정적인 부분을 보고 높이 평가해야 우리 미래가 밝아질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위상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고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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