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전 앞둔 신태용호, 첫 단추 순조롭게 꿸까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8.05 00:59  수정 2016.08.04 16:40
피지를 상대로 리우 올림픽 본선 첫 승 사냥에 나서는 신태용 감독. ⓒ 연합뉴스

5일 오전 최약체 피지와 본선 첫 경기
사실상 독일·멕시코와 3파전, 다득점 중요


신태용호가 최약체 피지를 상대로 리우 올림픽 본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최소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FIFA 랭킹 187위인 피지는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힌다. 뉴질랜드가 오세아니아 예선에서 부정선수 기용으로 실격 당하면서 피지에게 행운의 올림픽 티켓이 돌아갔다.

피지가 동네북 신세로 전락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사실상 한국, 독일, 멕시코가 2장의 8강 티켓을 놓고 다투는 형국이 예상된다. 즉, 한국은 독일과 멕시코전에 앞서 반드시 피지와의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해야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한국은 가장 최근에 열린 스웨덴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3-2로 승리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스웨덴은 당시 한국전에서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출전시키는 등 최상의 전력을 가동한 바 있다. 반면 한국은 와일드카드 석현준이 후반 막판에야 그라운드를 밟았으며, 손흥민의 결장 속에서도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이번 피지전에서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석현준이 무리없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수비형 미드필더 이찬동의 복귀 역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한 뒤늦게 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 역시 피지전에서는 교체로 대기한다.

당초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을 첫 경기에서 쉬게 할 생각이었지만 이후에 있을 독일, 멕시코전을 생각했을 때 실전 경기를 통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두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무엇보다 경우의 수를 감안할 때 피지전은 승리뿐만 아니라 다득점도 중요하다.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쳐 빠른 시간 안에 선제골을 넣는다면 충분히 대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앞서 한국은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도 3골을 몰아넣었다. 최전방에 석현준, 황희찬을 비롯해 2선에 위치한 권창훈, 문창진, 류승우의 컨디션이 절정인데다, 조커로 손흥민까지 대기하고 있어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경기를 앞둔 신태용 감독은 “선제골이 언제 터지느냐가 중요하다. 상대 거친 플레이에 말려 경고나 퇴장을 당하는 것도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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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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