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찜통더위 29일 발생…1994년 이후 최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6.08.21 13:39  수정 2016.08.21 13:39

지난달 22일 이후 이틀 제외하고 열대야 현상 지속

서울에서 열대야가 29일이나 발생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찜통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서울에서 열대야가 29일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열대야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이후 이날까지 무려 29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열대야가 없던 날은 7월29일과 8월3일 이틀 뿐으로 1973년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사실상 이달 들어서는 지난 4일 이후 18일째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1994년이다. 총 36일간 열대야가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열대야가 8월5일(25.9도)을 끝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이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린 이유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무더웠던 원인은 일본 동쪽 해상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남북으로 강하게 발달했기 때문이다.

중국으로부터 평년보다 3~5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고 한반도의 구름 발달이 억제돼 강한 일사가 지속된 것도 원인이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된 기압계 흐름 속에 가열된 지상 부근의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장기간 머물고 있다"며 "상층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하지 못하고 북편 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무더운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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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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