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교내서 같은 반 친구 흉기로 찔러

피해학생 목과 머리에 상처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

경기 평택에서 중학생이 같은 학년 친구를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평택시 모 중학교에서 3학년 A(15)군이 같은 학년 B(15)군과 시비가 붙자 문구용 칼을 휘둘렀다.

이 사고로 B군은 목과 머리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직전 B군의 쌍둥이 동생 C군은 최근 형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A군을 복도로 불러냈다.

이 과정에서 쌍둥이 형인 B군이 먼저 A군의 뺨을 한차례 때렸다. 이에 격분한 A군은 자신이 지니고 있던 문구용 칼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옆에 있던 C군은 형이 흉기에 찔리자 A군을 주먹 등으로 폭행했고 이 과정에서 A군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군을 불러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B군의 응급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A군과 B·C군을 모두 형사입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