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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북심리 전광판 설치에 "설쳐대지 말라"


입력 2016.10.29 11:22 수정 2016.10.29 11:22        스팟뉴스팀

조선중앙통신 "직접 조준타격 포함한 무자비한 보복대응" 위협

북한은 29일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용 전광판 설치에 대해 직접 조준타격 등으로 맞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북한은 29일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용 전광판 설치에 대해 직접 조준타격 등으로 맞설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군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27일부터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안의 강원도 철원군 이길리 초소 부근에 높이 10m, 길이 18m인 대형전광판을 새로 설치하고 있다”며 “차례질 것은 오직 하나 우리 군대의 직접 조준타격을 포함한 무자비한 보복대응 뿐”이라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군대는 이미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모든 ‘대북심리전’ 행위를 군사적 도발로 간주하고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었다”며 “우리 군대의 면전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고 함부로 설쳐대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광판을 새로 설치하는 것은 동족대결을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로 몰아가보려는 악랄한 흉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자기 수령, 자기 제도를 총대로 지켜선 우리 군대가 자기 면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공화국 대결광기를 묵인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괴뢰들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괴뢰들의 반공화국 심리전확대행위는 팽팽한 군사분계선 일대의 정세를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를 흔들어 보려다 통하지 않게 되자 전광판까지 동족대결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괴뢰들의 망동은 기필코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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