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때마다 새롭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앙코르 공연

이한철 기자

입력 2016.11.24 09:30  수정 2016.11.24 09:30

박유덕‧안재영‧김경수‧정동화 '초연 멤버 그대로'

내년 2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 확정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내년 2월 앙코르 공연된다. ⓒ HJ컬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내년 2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라흐마니노프'는 올여름 동숭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던 러시아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를 만나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이 96%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물론, 김유현 작가는 2016년 예그린 어워드 극본상을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 "볼 때마다 새롭고 감동 받는 극(pokachip**)"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용기를 줬던 정말 좋은 극(judy85**)" "피아노와 뮤지컬의 완벽한 조화(junkun**)"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실감할 수 있는 후기들도 이어졌다.

특히 라흐마니노프의 명곡을 뮤지컬 넘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음악적인 부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피아노 연주와 작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현악 4중주가 마치 클래식 공연장을 방불케 했다.

이번 공연은 절망에 빠져 있는 많은 이들에게 "당신은 이미 사랑 받는 사람입니다"라는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연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는 점은 한층 무르익은 무대를 예감케 한다. 신경쇠약으로 고통 받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 역에는 예술가의 고뇌를 완벽하게 표현한 박유덕과 깊이 있는 연기로 사랑 받아 온 안재영이 함께한다.

또 그의 심리를 치료하는 니콜라이 달 박사 역에는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는 김경수, 안정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의 소유자 정동화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한편, '라흐마니노프'는 내년 2월 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6주간 공연되며 오는 30일 오후 2시 예스24티켓과 인터파크티켓,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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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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