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해트트릭이 가시마의 이변을 막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2.18 23:10  수정 2016.12.18 23:11

클럽 월드컵 결승전서 래알 승리 견인

연장 전반에만 두 골 몰아넣으며 이름값

가시마 수비의 집중견제를 받고 있는 호날두. ⓒ 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7일(한국시각)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국제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호날두를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가시마 엔틀러스(이하 가시마)를 4-2로 제압했다.

특히 초청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가시마는 경기 한 때 레알에 리드를 가져가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지만 호날두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날 레알은 개인 기량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지만 가시마 역시 강한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중거리슛 등으로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에이스 호날두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며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특히 이날 호날두는 클럽 아메리카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몸은 전반적으로 무거워 보였고,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간간이 보여준 슈팅 역시 골키퍼 소가하타의 방어를 뚫기에는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그 사이 레알은 전반 9분 선제골을 넣고도 전반 44분과 후반 7분 가시마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레알에는 위기의 순간 더 강해지는 호날두가 있었다.

후반 13분 부스케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감을 잡은 호날두는 연장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뒤늦게 공격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연장 전반 8분 벤제마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연장 전반 14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또 한 번 가시마의 골문을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가시마는 레알과 연장승부까지 펼치며 안방서 대어를 잡는 듯 했지만 뒤늦게 발동이 걸린 호날두의 득점 본능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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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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