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리베이트 무죄, 알고 있었다”
"우병우 측이 계좌추적했지만 혐의없다는 것 알면서도 의혹 씌워"
"진실 밝혀지리라 믿고 6개월간 인고의 시간 보내"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12일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이미 무죄임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20대 총선 때와 현재 국민의당 지지율이 다른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장 큰 이유는 리베이트 사건”이라고 답했다.
그는 ”새정치한다고 했는데 리베이트라니. 국민들이 실망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7명 모두 재판 받아 모든 사람이 모든 건에 대해 100% 무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전부터 (무죄임을) 알고 있었다. 처음 총선이 끝난 다음 우병우 전 민정수석부터 우리 국민의당에 위협을 느끼고 제거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한 달 동안 그들이 (우리 당원들) 계좌추적을 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돈을 받은 것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음에도 일단 리베이트라는 의혹을 씌워 고발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당시 그것을 알고 있었지만 당을 살리기 위해 대표를 그만둔 것”이라며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고 6개월 동안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며 “지난 총선 때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들 마음이 많이 상했다고 알고 있는데 송구하다. 이제 다시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약 500명의 대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정치권과 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3대 혁신 방향과 대한민국의 경제의 현 주소 및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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