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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받은 대학생들, 재능봉사로 사회에 환원


입력 2017.01.17 14:31 수정 2017.01.17 14:36        이선민 기자

다른 봉사단체 방문 적은 농·산·어촌 지역 중심 활동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2017년 1월부터 2월까지 ‘국가장학금 동계 재능봉사단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교육부

다른 봉사단체 방문 적은 농·산·어촌 지역 중심 활동

#한국교원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 학생은 ‘2016 국가장학금 동계 재능봉사단 캠프’에 참석했다.

그는 봉사활동이 끝난 후 “저는 사범대 학생이기 때문에 교직에 미리 서 볼 수 있는 실습의 기회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람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처음에는 자발적으로 캠프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이 캠프가 진행될수록 의욕적으로 바뀌고, 공부가 힘든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보람찼다”고 전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5년과 2016년에 국가장학금을 받은 학생 467명 중 선발된 70명을 대상으로 1월부터 2월까지 ‘국가장학금 동계 재능봉사단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4~5일간 집중적으로 농·산·어촌 지역의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예체능, 학습지도 또는 진로상담 등 선정된 학교와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정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여름방학에 실시된 국가장학금 하계 재능봉사단 캠프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학생과 해당학교의 교사,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양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대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을 살려서 기획해온 프로그램 내용들이 신선하고 다채로워서 아이들이 굉장히 열정적으로 참여하였다”며 “특히 직접 만들어보고, 움직이고, 느껴보는 체험, 체육 프로그램 위주로 준비해 주었던 것이 초등학생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배성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전북 임실 기림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국가장학금을 받은 대학생들이 방학 중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이용해 어린 학생들에게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격려를 하기도 했다.

또한 배 실장은 “대학생들이 국가장학금 재능봉사단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다시 사회에 기부하는 선순환 체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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